유하린16분 읽기
KT 3G 종료 수순, 11월 2일 신규가입 중단… 기존 폰은 언제까지 되고 지원금은 얼마일까
KT가 11월 2일부터 3G폰과 HD Voice 미지원 LTE폰의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을 막았어요. 쓰던 폰은 당분간 그대로 되고 종료일은 아직 미정이에요. 지원안 3가지를 24개월 총액으로 바꿔 비교하고, 남은 3G 회선 절반이 알뜰폰이라는 점까지 숫자로 따져 봤어요.

목차
부모님이 아직 KT 폴더폰을 쓰고 계신다면 통신사 문자를 받으실 수 있어요. KT가 3G 이용 고객에게 문자와 앱으로 전환 안내를 보내겠다고 밝혔거든요. 고령층에게는 따로 안내하겠다고도 했어요. 문자를 받고 당장 폰이 끊기는 줄 알고 놀라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요.
KT는 11월 2일부터 3G 단말과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아요.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유심만 옮기는 유심기변도 막혔어요. 2003년 상용화 이후 23년 만이에요. SK텔레콤은 이미 8월 20일에 같은 조치를 했어요.
이 글은 ZDNet Korea, 디지털투데이, 뉴스핌, 아이뉴스24가 11월 2일 보도한 KT 발표 내용을 맞춰 봤어요. SKT 부분은 SK텔레콤 뉴스룸 공지 원문을 기준으로 했어요. 회선 통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서 가져왔고, 계산은 제가 직접 하면서 식을 같이 적었어요. KT 뉴스룸 원문 페이지는 제가 열어 보지 못했어요.
11월 2일부터 막힌 것, 아직 되는 것
헷갈리기 쉬운 건 신규가입 중단과 서비스 종료가 다른 일이라는 점이에요. 이번에 KT가 한 건 앞쪽이에요. 새로 3G로 들어오는 문을 닫은 거지 쓰던 회선을 끊은 게 아니에요.
지금 KT 3G 폰을 쓰고 있다면 통화와 문자는 당분간 그대로 돼요. 디지털투데이 보도로는 KT가 종료를 검토하겠다고만 밝혔고 날짜는 내놓지 않았어요. ZDNet Korea는 KT가 과기정통부 승인을 거쳐 최종 종료 시점을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어요.
막힌 쪽을 보면 생활에서 걸리는 지점이 생겨요. 고장 난 3G폰 대신 서랍 속 예전 3G폰에 유심을 꽂아 쓰는 일이 이제 안 돼요. 중고로 산 3G 폴더폰을 KT로 새로 개통하는 것도 안 되고요. 다른 통신사의 3G폰을 들고 KT로 번호이동하는 길도 막혔어요.
통신사별 3G, LG유플러스는 처음부터 없었어요
국내에서 3G(WCDMA) 망을 직접 굴리는 곳은 SKT와 KT 두 곳뿐이에요. LG유플러스는 3G를 건너뛰고 2G에서 바로 LTE로 넘어갔어요. 아이뉴스24 보도대로 2021년 6월 30일에 2G까지 끝냈으니 지금은 LTE와 5G만 있어요.
| 구분 | SK텔레콤 | KT | LG유플러스 |
|---|---|---|---|
| 3G 신규가입 중단 | 2026년 8월 20일 | 2026년 11월 2일 | 해당 없음 |
| 종료 목표 | 2027년 말(목표) | 미정 | 해당 없음 |
| 과기정통부 승인 | 신청 예정 | 승인 거쳐 결정 방침 | 해당 없음 |
| 8월 3G 회선 | 6만7147 | 5만6801 | 0 |
| 어르신 전환 요금 | 뉴실버 월 9900원 | 별도 안내 예정 | 해당 없음 |
SKT 공지를 보면 3G 종료 뒤 전환하지 않은 회선이 어떻게 되는지도 나와요. 종료일부터 3G 회선은 정지되고 요금이 나가지 않아요. 망 종료 뒤 일정 기간 안에 LTE나 5G로 바꾸지 않으면 해지된다고 적혀 있어요. KT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지만 KT가 발표한 내용은 아직 아니에요.
남은 3G 25만 회선, 절반은 알뜰폰이에요
아이뉴스24가 인용한 과기정통부 8월 집계로 3G 회선은 25만2591개예요. 이 중 알뜰폰이 12만8643개예요. 나눠 보면 50.9%로 절반을 넘어요. SKT는 26.6%, KT는 22.5%예요.
이 숫자가 왜 중요하냐면, 이번 KT 지원안이 KT 고객 기준으로 발표됐기 때문이에요. KT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3G 이용자가 같은 지원을 받는지는 이번 보도 어디에도 없어요. SKT는 공지에서 알뜰폰 고객은 해당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지원하고 내용은 추후 안내한다고 밝혔어요.
전체에서 차지하는 몫은 아주 작아요. 파이낸셜뉴스가 전한 7월 말 기준 3G 휴대폰 회선은 25만9641개예요. 전체 휴대폰 회선 5758만8596개로 나누면 0.45%예요. 휴대폰 약 220회선 중 1회선꼴이에요.
데이터 사용량은 더 작아요. 같은 보도에서 7월 3G 월 데이터는 약 17.66TB였어요. 1766만MB를 25만9641회선으로 나누면 회선당 한 달 약 68MB예요. IoT 회선도 섞인 대략치지만 남은 이용자 상당수는 통화와 문자 위주로 쓴다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여요.
내 폰이 대상인지 가려내는 법
대상은 두 부류예요. 하나는 3G 단말이고, 다른 하나는 LTE폰이지만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이에요. 뒤쪽은 데이터만 LTE로 쓰고 통화는 3G망으로 거는 초창기 LTE폰이에요. SKT 공지도 이 단말을 음성통화를 3G로 쓰는 LTE 단말로 설명했어요.
그래서 화면 위에 LTE가 뜬다고 안심하면 안 돼요. 통화할 때 표시가 3G로 바뀌거나 HD Voice 설정 메뉴가 아예 없다면 의심해 볼 만해요. 제일 확실한 방법은 114에 전화해 지금 쓰는 단말이 대상인지 묻는 거예요. KT는 2일 0시 기준 대상 고객에게 개별 안내를 보낸다고 했어요.
키즈폰이나 어르신 전용 폴더폰, 태블릿 같은 스마트기기 회선도 따져 봐야 해요. KT 지원안이 휴대폰과 스마트기기를 나눠 금액을 정한 걸 보면 3G 데이터 전용 기기도 대상에 든다고 읽혀요. 어떤 모델이 해당하는지 공식 목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KT 지원안 세 가지를 24개월로 펼쳐 보면
KT가 내놓은 지원안은 셋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에요. 모두 24개월 동안 적용돼요. 디지털투데이와 뉴스핌에 실린 금액을 그대로 옮기고 총액은 제가 곱해 봤어요.
| 지원안 | 휴대폰 조건 | 24개월 총액 | 스마트기기 |
|---|---|---|---|
| 무료 교체 | 지정 단말 3종 중 1종 + 월 1만2000원 | 28만8000원 + 단말 | 보도에 없음 |
| 직접 구매 | 기변포인트 15만원 + 월 1만2000원 | 43만8000원 | 7만5000원 + 월 6000원 |
| 요금 할인만 | 월 1만4000원, 선택약정과 중복 | 33만6000원 | 월 7000원 |
| 해지·이동 | 해지지원금 4만원, 위약금 면제 | 4만원 | 2만원 |
숫자로 보면 직접 구매안이 43만8000원으로 가장 커요. 15만원에 월 1만2000원을 24번 더한 값이에요. 기변포인트는 공통지원금과 같이 쓸 수 있다고 했으니 새 폰을 어차피 살 생각이라면 이쪽이 유리해 보여요.
무료 교체와 요금 할인만 비교하면 계산이 재밌어져요. 할인 총액은 28만8000원과 33만6000원이라 4만8000원 차이예요. 지정 단말의 가치가 4만8000원보다 크면 무료 교체가 낫다는 뜻이에요. 지정 3종의 모델명은 아직 보도되지 않아서 판단은 모델이 공개된 뒤로 미뤄야 해요.
요금 할인만 고르는 길은 폰을 바꿀 수 없는 경우를 위한 거예요. 그런데 3G 단말 그대로면 종료 때 결국 단말을 바꿔야 해요. 할인만 받고 버티기보다 교체안을 먼저 따져 보는 편이 덜 번거로워요.
SKT를 쓰는 어르신이라면 선택지가 하나 더 있어요. SKT 공지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전환하면 월 9900원 뉴실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어요. 남은 3G 회선이 한 달 70MB 안팎을 쓰는 걸 생각하면 데이터 많은 요금제가 꼭 필요하진 않아요.
번호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같은 통신사 안에서 단말과 요금제를 바꾸는 기기변경이라 010 번호가 그대로 유지돼요. 01X 번호를 3G에서 쓰던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는 이미 2021년 6월 30일에 끝났어요.
새 폰을 사야 한다면 지원 금액에 맞는 저가 LTE폰을 먼저 보는 게 좋아요. 지난주 나온 갤럭시 A18 LTE는 출고가가 42만5700원이었어요.
갤럭시 A18 LTE 출시 소식과 사양 보기

갤럭시 A18 LTE 42만5700원 출시, A17보다 10만원 넘게 오른 값 할까
삼성전자가 갤럭시 A18 LTE를 10월 30일 국내 출시했어요. 출고가는 42만5700원으로 A17보다 33% 올랐어요. 삼성닷컴 공식 사양표로 A17과 하나씩 맞춰 보니 방수 등급은 오르고 손떨림 보정은 빠졌어요. 저장공간 GB당 값, 업데이트 한 달당 값까지 직접 계산했어요.
실제로 꺼지는 날은 언제쯤일까
KT 종료일은 미정이에요. 다만 몇 가지 숫자로 범위를 가늠해 볼 수는 있어요. 아래는 예측이 아니라 공개된 날짜와 통계를 단순 계산한 결과예요.
SKT는 8월 20일에 신규가입을 막고 2027년 말 종료를 목표로 잡았어요. 그 간격은 498일, 약 16개월이에요. 같은 간격을 KT의 11월 2일에 그대로 더하면 2028년 3월 14일 무렵이에요. KT가 SKT와 같은 속도로 간다는 가정이 붙은 숫자예요.
회선이 줄어드는 속도로도 볼 수 있어요. 2024년 1월 69만2802개에서 2026년 7월 25만9641개까지 30개월 동안 43만3161개가 줄었어요. 한 달 평균 약 1만4439개예요. 이 속도면 8월의 25만2591개가 0이 되는 데 약 17.5개월이 걸려요.
최근 속도는 더 빨라요. 전자신문이 전한 4월 말 34만6011개에서 7월 말까지 석 달 동안 8만6370개가 줄었어요. 한 달 2만8790개꼴이에요. 이 속도라면 약 8.8개월이에요. 두 값을 합치면 9~18개월 사이라는 범위가 나와요.
2G 때를 보면 승인 뒤엔 일이 빨랐어요. SKT 2G는 2020년 6월 12일 승인을 받고 7월 27일 서울을 끝으로 전국이 꺼졌어요. 승인부터 45일이에요. LG유플러스는 2021년 1월 15일 폐업을 신청해 한 번 반려된 뒤 4월에 승인을 받았고 6월 30일에 끝냈어요. 신청부터 166일이에요.
결국 KT 이용자가 지켜봐야 할 신호는 과기정통부 승인 소식이에요. 승인 기사가 뜨면 그때부터는 한두 달 안에 꺼질 수도 있다고 보고 미리 움직이는 게 안전해요.
엘리베이터 비상통화가 발목을 잡는 이유
휴대폰만 있었다면 3G 종료는 훨씬 빨랐을 거예요. ZDNet Korea는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와 원격검침기 같은 IoT 기기가 아직 3G망에 붙어 있다고 전했어요. 아이뉴스24는 차량관제와 보안설비도 예로 들었어요.
이런 기기는 사람이 들고 다니는 폰과 달라서 바꾸기 어려워요. 가입자 정보만으로는 기기가 어디 설치됐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2G 종료 때는 개인 휴대폰 전환이 중심이었는데 이번엔 설비 교체가 끼어 있어요.
정부도 이 부분을 걸림돌로 봐요. MTN 보도에서 과기정통부 홍사찬 과장은 비상시 통신이 안 되면 심각하다며 IoT 기기를 LTE나 5G로 확실히 옮긴 뒤 종료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파이낸셜뉴스는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승인 조건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어요.
아파트나 건물 관리를 맡고 있다면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에 비상통화장치가 어떤 망을 쓰는지 물어 두면 좋아요. 이 부분은 통신사 개인 고객 안내에 잘 안 잡히는 영역이에요.
확정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확정된 건 이래요. KT와 SKT 모두 3G와 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막았어요. KT 지원안 세 가지와 해지지원금, 위약금 면제도 발표됐어요. 지금 쓰는 3G 회선은 당분간 계속 쓸 수 있어요.
아직 모르는 건 더 많아요. KT 종료일과 승인 신청 여부, 지정 단말 3종의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3G 회선 절반을 차지하는 알뜰폰 이용자 지원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SKT의 2027년 말도 승인 전 목표예요.
지금 할 일은 단순해요. 가족 중 3G폰이나 오래된 LTE폰을 쓰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114로 대상인지 물어보세요. 대상이라면 문자로 온 안내를 지우지 말고 지정 단말 모델이 공개되면 지원안을 고르면 돼요. KT 종료일이나 알뜰폰 지원 소식이 나오면 이 글도 고칠게요.

유하린 · 테크 에디터
잇걸 테크 에디터. 제조사 공식 스펙·자료, 국내외 리뷰의 실측 수치, 가격 흐름을 모아 비교하고 용도별로 골라 드려요. 말은 귀엽게, 스펙은 냉정하게.
잇걸은 이렇게 골라요- #KT3G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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